라인하르츠 발트(Reinhardswald)는 독일 중부 헤센주의 북쪽에 위치한 숲이다.
숲의 면적은 200km2로 해발고도는 200m에서 472m 정도로 미텔게비르게(Mittelgebirge)1 형 산지이다. 독일 헤센주 (Hessen) 카셀군(Landkreis Kassel)에 속해 있으며, 183 km2이 넘는 수림지대는 특별행정구역인 구츠베찌르크 라이하르츠발트 (Gutsbezirk Reinhardswald)에 편입되어 있고, 수림지대내 일부 거주지 및 농지는 근처의 트렌델부륵, 호프가이즈마 등의 동시에 소속되어 있다.
역사
이 지역은 그림형제의 동화와 같은 전설과 설화의 고향으로 널리 알려져있다.
전설은 라인하르츠 발트의 탄생을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. 이 지역의 영주였던 라인하르츠가 도박을 좋아했고, 어느날 파더본(Paderbon) 주교와 판을 벌렸다고 한다. 라인하르츠는 주교에게 전재산을 잃고, 자기 영지까지 걸고 마지막 게임을 벌이게 된다. 하지만 이 마저도 잃게 된다. 영주는 주교에게 개평으로 영지에서 자기가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수확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을 했고, 주교는 이 부탁을 들어주었다. 영주는 마을들을 없애고, 첫 수확에 100년은 족히 걸리는 도토리 나무를 심어 라이하르츠발트가 생겨났다고 한다. 물론 첫 수확이 있기전에 주교는 죽었고, 땅은 영주가 계속 차지할 수 있었다고 한다.
실제로는 라인하르츠발트는 황제령으로 하이리히 2세가 파더본주교구 소속의 헬마스하우젠 수도원에 증여하면서 파더본주교령이 되었다고 한다. 토도리 채취를 주업으로 하는 주민들이 초기에 정착하기 시작했고, 이 지역은 몇몇 영주를 거처 1355년 헤센에 편입된다.
이 지역은 광산업이 발달하기도 했다. 1575년에 광산업이 시작 되었고, 석탄산업의 경우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에 전성기를 이루었다. 이 지역에서 생산된 명반과 석영은 뮌덴의 유리산업발달의 토대가 되었다.
이외에 이 숲은 방목림으로 많이 활용되었다고 한다. 200여년 전에는 말, 소, 돼지, 양, 염소 등 18000여 마리가 동시에 방목되어 도토리, 마리니에, 어린나무 등을 먹고자라 숲이 황폐화되어 갔으나 방목을 금지하고 보호림으로 지정하면서 원시림으로 복원되었다.
볼거리
라이하르츠 발트의 볼거리는 "숲속의 잠자는 공주" 성과 원시림이다.
1 미텔게비르게는 해발고도 200m에서 500m의 독일 및 유럽의 산지를 지칭하는 용어 ↩